고혈압(Hypertension) │ 원인, 증상, 합병증, 그리고 혈압 낮추는 방법

고혈압(Hypertension) │ 원인, 증상, 합병증, 그리고 혈압 낮추는 방법

고혈압(Hypertension) │ 원인, 증상, 합병증, 그리고 혈압 낮추는 방법

고혈압은 현대인의 가장 흔한 만성질환 중 하나입니다.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약 3명 중 1명은 고혈압을 앓고 있으며,특히 50대 이후에는 절반 이상이 혈압 상승을 경험합니다.

문제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도 조용히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Silent Killer)’로 불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혈압의 원인부터 증상, 합병증, 관리 방법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고혈압이란?

혈압은 심장이 피를 내보낼 때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입니다.

이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될 때 ‘고혈압’이라고 진단합니다.

정상 혈압: 수축기 120mmHg 미만 / 이완기 80mmHg 미만

고혈압 전단계: 120~139 / 80~89

고혈압: 수축기 ≥140 또는 이완기 ≥90

💡 혈압은 한 번의 측정으로 확진하지 않으며, 여러 차례 반복 측정 후 진단합니다.

고혈압의 주요 원인

고혈압은 크게 본태성(원발성)과 이차성으로 나뉩니다.

1️⃣ 본태성 고혈압 (90% 이상)

명확한 원인은 없지만, 다음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유전적 요인: 부모가 고혈압일 경우 발생 위험 2배

나이 증가: 40대 이후 혈관 탄력 저하

비만: 복부비만은 혈압 상승의 핵심 원인

염분 과다 섭취: 짠 음식은 혈관 내 압력을 높임

스트레스, 흡연, 음주: 교감신경 자극으로 혈압 상승

2️⃣ 이차성 고혈압 (10% 미만)

다른 질환으로 인해 혈압이 오르는 경우로, 대표적으로

신장질환

내분비 질환(갑상선·부신 이상)

약물 부작용 (피임약, 스테로이드 등)

고혈압의 증상

고혈압은 대부분 초기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혈압이 매우 높아지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통, 어지럼증

코피

가슴 두근거림

시야 흐림

피로감, 집중력 저하

💡 증상이 없다고 안심하면 위험합니다. 혈압은 반드시 정기적으로 측정해야 합니다.

고혈압이 무서운 이유 — 합병증

고혈압은 단순히 수치가 높은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혈관을 손상시켜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심혈관 질환: 협심증, 심근경색

뇌혈관 질환: 뇌졸중(중풍), 뇌출혈

신장 질환: 만성신부전

망막 손상: 시력 저하, 실명 위험

👉 혈압이 20mmHg 상승할 때마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약 2배 증가합니다.

고혈압의 진단

가정혈압 or 24시간 혈압 측정: 정확한 평균값 산출

혈액검사: 콜레스테롤, 신장 기능 확인

심전도·심초음파 검사: 심장 이상 여부 평가

💡 가정에서 아침·저녁 일정한 시간에 측정해 기록하는 ‘혈압 일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고혈압 치료 및 관리 방법

고혈압은 한 번 발생하면 완치보다는 ‘관리’가 목표입니다.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안정적인 혈압 유지가 가능합니다.

1️⃣ 생활습관 개선

✅ 식습관 조절

나트륨 섭취 줄이기 (하루 5g 이하)

신선한 채소·과일, 저지방 단백질 섭취

가공식품·패스트푸드 줄이기

✅ 체중 관리

체중 5kg 감량 시 혈압 약 5~10mmHg 하락

✅ 운동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걷기나 수영 추천

✅ 금연·절주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음주는 혈압을 상승시킵니다.

✅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규칙적인 수면 습관 유지

2️⃣ 약물치료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조절되지 않을 경우 혈압약 복용이 필요합니다.

주요 약물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뇨제: 체내 염분과 수분 제거

ACE 억제제 / ARB: 혈관 확장, 심장 보호

칼슘차단제: 혈관 수축 억제

베타차단제: 심박수 조절

💊 약물은 장기복용이 필요하며, 갑자기 중단하면 혈압이 급상승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혈압이 높으면 무조건 약을 먹어야 하나요?

A. 생활습관 개선으로 조절이 가능한 초기 단계도 있습니다. 하지만 140/90mmHg 이상이면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2. 약을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나요?

A. 대부분 장기 복용이 필요하지만, 체중 감량과 식습관 개선으로 감량 가능 사례도 있습니다.

Q3. 커피는 마셔도 되나요?

A. 하루 1~2잔 정도의 블랙커피는 괜찮습니다. 다만 고카페인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고혈압은 증상이 없지만, 관리하지 않으면 심장·뇌·신장에 치명적 손상을 주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식습관 조절과 꾸준한 운동, 정기적인 혈압 측정만으로도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약을 먹는 병”이 아니라, “생활로 관리하는 질환”이라는 인식이 중요합니다.

오늘부터 염분을 줄이고, 걷기 운동으로 건강한 혈압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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