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Heat Stroke) – 여름철 가장 위험한 온열질환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온열질환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이 바로 열사병(heat stroke, 熱射病)입니다.
단순한 더위로 인한 탈진을 넘어 체온 조절 기능이 망가져 체온이 40도 이상 급격히 상승하고, 의식 저하 및 장기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응급질환입니다.
적절한 조치가 늦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반드시 빠른 대응이 필요합니다.
🔥 열사병의 원인
열사병은 체온 조절 기능이 무너지면서 체온이 위험 수준까지 상승할 때 발생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고온다습 환경 노출: 30℃ 이상, 습도 70% 이상 환경에서 장시간 활동
격렬한 운동: 운동성 열사병 (젊은 층, 군인, 운동선수에게 흔함)
체온 발산 저해: 땀이 증발하지 못하는 환경 (밀폐 공간, 꽉 끼는 옷)
기저질환: 심혈관 질환, 비만, 당뇨, 고령층은 위험도 높음
약물 영향: 이뇨제, 항히스타민제, 일부 항우울제 등 체온 조절에 영향
⚠️ 열사병 증상
열사병은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단순한 일사병(heat exhaustion)과 구별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체온: 체온 40도 이상
의식 장애: 혼돈, 환각, 발작, 심한 경우 혼수
피부 변화: 피부가 뜨겁고 건조하거나, 심하게 땀이 나는 경우도 있음
심혈관 반응: 빠른 맥박, 저혈압
다장기 손상: 간·신장·뇌 등 장기 기능 이상 발생
👉 의식 장애가 동반되는 고체온은 열사병의 핵심 징후입니다.
🚑 응급 대처법
열사병 의심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응급 처치를 병행해야 합니다.
시원한 장소로 이동 –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으로 옮김
체온 강하
옷을 느슨하게 하거나 벗김
얼음팩을 목·겨드랑이·사타구니 등 큰 혈관 부위에 대기
가능하다면 찬물 샤워나 수건 적셔 닦기
체온 측정 – 체온이 38℃ 이하로 내려갈 때까지 냉각 지속
의식 확인 – 의식이 없으면 기도 확보 및 심폐소생술 준비
수분 공급 – 의식이 명확할 때만 소량씩 시원한 물 제공 (의식 저하 시 금지)
🏥 치료
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치료가 진행됩니다.
적극적 냉각: 냉각 담요, 냉염수 주입, 체외 냉각 장치
수액 요법: 탈수 및 전해질 불균형 교정
장기 기능 보호: 간·신장 기능 모니터링
합병증 관리: 다발성 장기부전, 뇌부종 등 적극 치료
✅ 예방법
열사병은 예방이 최선입니다.
수분 보충: 갈증 느끼기 전에 충분히 섭취
더위 피하기: 한낮(오전 11시~오후 3시) 외출 자제
통풍 좋은 옷차림: 밝고 헐렁한 옷 착용
규칙적 휴식: 야외 활동 시 1시간마다 그늘에서 휴식
취약계층 보호: 어린이, 노인, 만성질환자는 특히 주의
냉방 관리: 실내 적정 온도(24~26℃), 습도 조절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열사병과 일사병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일사병은 탈수와 체온 상승으로 어지럼증·피로가 나타나는 단계이고, 열사병은 의식 장애와 40℃ 이상 고체온이 동반되는 응급질환입니다.
Q. 시원한 물을 마시면 회복되나요?
➡ 단순 탈수일 경우는 도움이 되지만, 열사병에서는 물만으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응급 처치와 병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Q. 운동 중 발생하는 열사병은 더 위험한가요?
➡ 운동성 열사병은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도 급격히 발생하며, 진행 속도가 빨라 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 정리
열사병은 의식 장애와 고체온을 동반하는 치명적 응급질환
즉시 냉각·응급 이송이 생명을 좌우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 수분 섭취, 적절한 휴식, 시원한 환경 유지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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