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외과 질환 - 경추 추간판 탈출증

흔히 목디스크라고 하고 디스크가 밀려나 주위 신경근을 자극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척추는 33개 뼈로 연결되어 있고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 몸의 충격을 흡수하고 완충하는 추간판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추간판을 이루는 수핵의 수분 함량이 감소하고 탄력성이 떨어지고 나쁜 자세나 사고 등의 외부적인 자극이 가해져 디스크(추간판)가 밀려나면서 발생합니다. 

원인으로는 장시간 앉아 있으면서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미는 습관, 눈이 나빠 눈을 찡그리며 목을 빼고 앞으로 보는 습관, 사고 등 직접적인 충격으로 목뼈나 관절에 손상이 생긴 경우, 평발이거나 발에 맞지 않은 신발을 계속 신는 경우,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경우,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의 증상과 치료

증상으로는 목의 통증, 어깨, 팔, 손바닥, 손가락의 통증, 만지면 전기가 오는 듯한 저린 느낌, 둔한 느낌의 감각이상, 쥐는 힘이 떨어져 물건을 놓치거나 팔을 들어 올리기 힘든 마비증상 등이 있고 눌리는 신경의 위치에 따라 통증의 위치도 변합니다. 

 

진단 방법으로는 단순 방사선 검사를 통해 경추부의 전반적 구조를 볼 수 있습니다. CT를 통해 디스크의 경화 상태, 인대의 석회화, 경추 뼈의 구조를 확인할 수 있고 MRI를 통해 디스크의 상태, 척수 및 신경의 압박 정도, 인대나 근육 등의 연부조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로는 보존적 요법과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존적 요법

디스크의 압력을 줄이기 위해 침상 안정을 하고 약물 요법과 물리치료, 체중 조절, 걷기, 체조, 수영과 같은 운동 요법으로 근육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도록 합니다. 

의자에 앉을 때 등을 구부리지 않고 양쪽 어깨를 펴고 바르게 앉거나 걸을 때 목을 앞으로 숙이지 않고 어깨를 펴고 바르게 걷도록 합니다. 

압통이 있는 부위에 국소적으로 마취제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합니다. 

 

수술적 치료

6주 이상의 경구 약물과 신경차단술로도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통증을 호소하거나 근력 저하, 보행 장애, 대소변 장애 등 마비 증상이 진행되면 수술적 치료를 합니다.  

수술적 치료로는 신경 감압술, 디스크 제거술, 경추 유합술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