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외과 질환 - 외상성 경막하 출혈

교통사고 같은 외부 충격에 의해 뇌를 둘러싸고 있는 경막 안쪽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와 뇌의 바깥쪽 경막 사이에 피가 고이는 질환이며 경막하 혈종은 뇌를 압박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긴급한 상황이며 조치가 늦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무리한 운동, 폭행, 낙상, 학대, 폭행 등의 외부의 충격에 의해 발생할 수 있고 항응고제, 항혈소판제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가벼운 생활 충격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상성 경막하 출혈

 

외상성 경막하 출혈의 진단과 치료

진단을 위해서 혈압과 맥박을 측정하고 시야와 안구의 빛반응을 확인하고 반사기능과 균형감각, 언어기능과 기억력 등을 확인합니다.
출혈이 의심되면 CT를 통해 뇌와 두개골의 출혈량과 해부학적 위치를 확인합니다.

증상으로는 두통, 한쪽의 위약감, 경련, 시야 장애, 언어 장애 등이 가장 흔하고 출혈 초기에는 인지 기능 저하,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고 자꾸 잠을 자려합니다. 출혈이 계속되어 뇌압이 증가하면 의식장애, 반신 마비, 동공 확대, 호흡곤란, 혼수상태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료로는 검사 결과상 출혈량이 적고 환자의 상태가 양호한 경우 수술적 치료 없이 경과를 관찰합니다. 환자의 의식이 저하되고 CT상 다량의 출혈이 확인되면 뇌의 압박을 줄이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개두술을 통해 출혈된 피를 제거하거나 뇌부종시 뇌압 상승을 막기 위해 두개골을 열어 두기도 합니다. 뇌실질의 손상이 심하고 뇌부종이 심하면 손상된 뇌의 일부를 제거하여 뇌압을 줄이거나 만니톨을 수일간 투여하여 뇌압을 낮춥니다. 뇌손상이 매우 심한 경우 뇌사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만성 경막하 혈종의 경우 두개골 천공술을 하여 혈종을 배액 합니다.
수술 전 의식 수준이 안 좋을수록 사망률이 높으며 수 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되므로 즉시 진단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뇌손상과 사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사망률은 뇌출혈과 뇌손상 정도에 따라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