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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에 대해서

신경외과 질환 - 요추 추간판 탈출증

by operation room 2023.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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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간판이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뼈끼리 부딪치는 것을 막아주는 쿠션 같은 역할을 하는 디스크를 말합니다. 디스크의 가운데에는 수핵이라는 젤리처럼 찐득한 물질이 있는데 그 주변에 수핵을 둘러싸는 섬유륜이라는 두꺼운 막이 있습니다. 

디스크는 일어선 상태에서 중력을 받아 바깥쪽으로 약간 볼록한 형태로 되는데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오랫동안 취하면 디스크에 무리한 힘이 가해져 밖으로 돌출되거나 심한 경우 디스크를 감싼 막이 터지면서 그 안에 있는 수핵이 튀어나오게 됩니다. 디스크는 후방이나 후외방으로 돌출되고 이때 옆에 있는 신경을 누르게 됩니다. 디스크가 돌출되어 요추의 신경을 눌러 요통 및 다리가 저린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합니다. 

허리 디스크는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변성된 디스크에 과도한 힘을 가하면서 디스크가 돌출되는 것으로 보고 있고 무거운 물건을 드는 직업군, 운전을 많이 하는 직업군, 흡연을 하는 사람에게 위험성이 높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디스크의 돌출 빈도도 높아지는데 나이가 들면 디스크 내부의 수분함량이 줄어들면서 탄력을 잃고 그곳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 디스크가 돌출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요추 추간판 탈출증의 증상과 치료

허리 디스크 환자의 가장 흔한 증상은 요통과 다리 저리고 아픈 증상입니다. 대부분은 허리보다 다리의 통증을 더 호소합니다. 허리뿐만 아니라 엉덩이 부위의 통증으로 시작해서 장딴지의 뒤쪽과 바깥쪽을 따라서 발등이나 발바닥까지 내려가는 방사통의 양상도 보입니다. 한쪽 다리와 한쪽 엉덩이 통증도 느끼지만 심한 경우 양쪽 다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발목이나 발가락 마비, 감각 저하 등의 신경 증상을 보입니다. 

 

진단으로는 허리 디스크를 가장 손쉽게 진단하는 방법으로 하지 직거상 검사가 있습니다. 환자를 침대에 눕히고 한쪽 다리를 무릎을 편 상태를 유지하면서 반대쪽 다리와 번갈아 가며 들어 올리는 검사입니다.  정상인 사람은 70도까지 가능하지만 디스크 환자는 통증 때문에 들어 올리기 어렵습니다. 

디스크인지 판단되면 하지 근력, 감각, 신경 반사 이렇게 세 가지 검사하여 신경의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 평가합니다. 

영상의학검사로는 X-ray를 통해 좁아진 척추 간격을 관찰하고 CT와 MRI를 통해 디스크의 탈출 여부와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로는 침상 안정 및 물리치료, 약물 투여, 수술치료가 있습니다/

침상 안정 및 물리치료

추간판에 가해지는 중력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수일동안 침상안정, 골반 견인, 물리치료를 시행하고 증상이 완화되면 복대나 보조기 착용하고 오래 작용하면 오히려 근력이 약해지니 보조기를 착용하는 동안 요근, 둔근, 복근, 사두고근 등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합니다. 

 

약물 투여

소염 진통제와 근육이완제 등을 투여하여 통증을 완화합니다.

 

수술 치료

신경 마비가 있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 발가락이나 발목이 힘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 대소변을 보는 힘이 약해진 경우, 다리를 현저히 움직일 수 없는 심각한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등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통증이 있으면 신경을 누르고 있는 수핵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수술은 일반적으로 전신마취하에 현미경 시야에서 최소 절개를 하여 척추 뼈(후궁판)에 조그만 구멍을 만들고 이곳으로 탈출한 추간판을 절제하는 방법으로 시행합니다. 척추 후궁을 절제하여 신경을 자극하는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함으로 통증을 완화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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