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 수술 │ 휘어진 엄지발가락, 수술로 바로잡을 수 있을까?

무지외반증 수술 │ 휘어진 엄지발가락, 수술로 바로잡을 수 있을까?

무지외반증 수술 │ 휘어진 엄지발가락, 수술로 바로잡을 수 있을까?

하이힐이나 꽉 끼는 신발을 자주 신는 분이라면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어지고,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겁니다.

이런 증상을 무지외반증(Hallux Valgus)이라고 합니다.

무지외반증은 단순히 발 모양의 문제를 넘어서

걷기 불편, 발 통증, 관절 변형, 2~3번째 발가락 탈구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교정기나 깔창으로 완화할 수 있지만,

심한 경우엔 수술적 교정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무지외반증의 원인부터 수술 방법, 회복 과정까지전문의 시각으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무지외반증이란?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엄지 관절 안쪽이 돌출되고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엄지발가락(무지, Hallux)이

제1중족골과 만나면서 외측으로 휘어지는 변형을 의미합니다.

즉, 관절이 “V자 형태”로 벌어지면서

신발이 닿는 부위가 자극받고 염증, 통증, 굳은살이 생깁니다.

⚠️ 주요 원인

원인 설명

👠 하이힐·좁은 신발 착용 발가락이 안쪽으로 밀리며 관절이 휘어짐

👩‍👩‍👧‍👧 유전적 요인 가족력 있는 경우 2~3배 이상 발생 위험

💪 평발·인대 이완 발 아치가 무너져 하중이 불균형하게 전달

⏳ 노화 및 여성호르몬 변화 중년 여성에게 특히 흔함

💡 여성에게 남성보다 약 10배 이상 많이 발생합니다.

증상 단계별 구분

💡 초기에는 단순히 신발 불편감이지만, 진행될수록 교정이 어려워집니다.

🩺 진단 방법

1️⃣ X-ray(발 전체 촬영)

제1중족골 각도, 무지 외반 각도(Hallux Valgus Angle, HVA) 측정각도가 15도 이상이면 무지외반증 진단

2️⃣ 보행 분석

발 하중 분포 및 자세 불균형 확인

3️⃣ 통증 부위·피부 상태 평가

굳은살, 염증, 피부 자극 여부 확인

💉 비수술적 치료 (초기 단계)

교정기, 발가락 스페이서, 특수 깔창 착용

충격파·물리치료로 통증 완화

넓은 신발, 편한 운동화 착용

발가락 스트레칭 운동 (발가락 벌리기, 수건 잡기 운동)

💡 하지만 이미 관절 변형이 진행된 경우, 수술이 가장 확실한 치료입니다.

🔧 무지외반증 수술 방법

무지외반증 수술은 변형의 정도와 관절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① 절골술(Osteotomy) – 뼈를 절단 후 교정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휘어진 제1중족골을 절단하고 각도를 교정한 뒤 금속핀이나 나사로 고정합니다.

경도~중등도 변형에 효과적

보존적이며 재활이 빠름

 

대표 수술법

Chevron 절골술: 경증 변형 교정

Scarf 절골술: 중등도 이상 변형 교정

Akin 절골술: 엄지 자체 각도 교정

💡 정확한 각도 조정이 가능하고 미용적으로도 우수한 결과를 보입니다.

 

② 관절 고정술 (Arthrodesis)

관절의 변형이 심하거나

관절염이 동반된 경우,

휘어진 관절을 고정하여 통증을 없애는 방법입니다.

중증 무지외반증 또는 노년층 환자에게 시행

교정력과 통증 완화 효과가 확실

 

③ 연부조직 교정술

건(힘줄), 인대, 피막을 절제하거나 재정렬하여

관절의 정렬을 바로잡는 방법입니다.

경미한 변형이나 초기 단계에서 단독 혹은 절골술과 병행 시행

⏱️ 수술 후 회복 과정

수술 직후~2주

실밥 제거 전까지 부목 고정, 부기 완화

3~6주

특수 신발 착용, 보행 훈련 시작

6~12주

일상 보행 가능, 통증 점차 완화

3~6개월

운동 및 하이힐 착용 가능 (개인차 있음)

💡 보통 2개월 정도면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합니다.

⚠️ 수술 후 주의사항

수술 부위 부기·멍은 자연스러운 과정

실밥 제거 후에는 발가락 스트레칭으로 관절 유연성 회복꽉 끼는 신발 금지 (최소 3개월)

체중부하 금지 기간 준수

통증·붓기 지속 시 즉시 내원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수술 후 다시 휘어질 수 있나요?

A. 올바른 교정 각도와 재활을 병행하면 재발률은 5~10% 미만입니다.

Q2. 흉터가 많이 남나요?

A. 최신 절개법은 2~3cm 미세절개로 흉터가 거의 남지 않습니다.

Q3. 양쪽 발을 동시에 수술할 수 있나요?

A. 증상 정도에 따라 가능하며, 보통 1주 간격으로 나누어 시행합니다.

Q4. 수술이 꼭 필요한가요?

A. 2단계 이상 변형이 진행되고 통증이 일상에 영향을 주면수술적 교정이 가장 확실한 치료입니다.

✅ 결론

무지외반증은 단순히 “발 모양이 예쁘지 않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발의 균형과 보행 기능을 해치는 관절 질환으로,

진행되면 통증·변형·보행 장애로 이어집니다.

초기엔 교정기나 신발 조정으로 완화할 수 있지만,

이미 변형이 심해졌다면 수술적 교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통증 없는 올바른 발 모양, 정확한 진단과 맞춤 수술로 되찾으세요.”

 

관절염(퇴행성관절염) │ 연골이 닳아 생기는 무릎 통증의 원인과 치료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