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시 의심할 수 있는 질환

어깨 통증 시 의심할 수 있는 질환

어깨 통증 시 의심할 수 있는 질환

어깨가 아프고 팔을 올리기 힘든 증상이 생기면 많은 분들이 '근육을 잘못 써서 그런가?' 하고 가볍게 넘기곤 합니다.

하지만 어깨 통증은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라, 어깨 관절이나 힘줄, 인대, 신경계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는 신호입니다.

지금부터 어깨 통증 시 자주 발생하는 질환들을 알려드립니다.

1. 오십견 (유착성 관절낭염)

특징: 특별한 외상 없이 점점 어깨가 굳고 통증이 심해지는 질환입니다.

증상: 팔을 들거나 옷을 입을 때 극심한 통증, 수동 움직임도 제한됨

대상: 보통 40~60대,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

진단: X-ray, 초음파, 이학적 검사로 확인

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관절낭 유리술 등

2. 회전근개 질환 (힘줄 파열 또는 염증)

특징: 어깨를 움직이는 4개의 근육(회전근개)에 염증이 생기거나 파열된 상태입니다.

증상: 팔을 들어올릴 때 통증, 누워 잘 때 통증이 심해짐, 팔 힘이 약해짐

원인: 과사용, 노화, 외상 등

진단: 초음파, MRI

치료: 약물, 주사, 체외충격파, 심할 경우 관절경적 봉합술

3. 석회성 건염

특징: 어깨 힘줄에 칼슘(석회)이 침착되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증상: 갑작스럽고 극심한 통증, 팔을 움직이기 힘듦

진단: X-ray에서 석회가 확인됨

치료: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주사, 필요 시 석회 제거 시술

4. 어깨충돌증후군 (Impingement Syndrome)

특징: 어깨를 들어올릴 때 힘줄이나 점액낭이 견봉(어깨뼈)에 끼어 눌리면서 생기는 통증입니다.

증상: 팔을 90도 이상 올릴 때 통증, 반복적인 사용 후 악화

진단: 이학적 검사, MRI

치료: 물리치료, 자세 교정, 주사, 관절경 감압술

5. 어깨 탈구 또는 불안정성

특징: 어깨 관절이 빠지거나 느슨해서 자주 빠질 듯한 느낌이 들거나 실제 탈구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증상: 팔을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어깨 빠짐 느낌, 불안정함

원인: 외상(운동 중 탈구), 선천적 관절 이완성

치료: 고정, 재활운동, 심한 경우 관절경적 안정화 수술

6. 관절염 (퇴행성 또는 류마티스성)

특징: 어깨 관절의 연골이 닳거나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증상: 만성적인 통증, 관절이 뻣뻣하고 움직임 제한

대상: 고령자,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치료: 약물, 주사, 관절내시경, 인공관절 수술

7. 경추 디스크 또는 신경병증

특징: 목에서 나온 신경이 눌리면 어깨와 팔로 통증이 뻗칠 수 있습니다.

증상: 어깨부터 팔, 손까지 저림, 감각 이상, 방사통

진단: 경추 MRI

치료: 약물, 물리치료, 신경 차단술, 디스크 수술 등

어깨 통증 시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밤에 누워 자다가 통증으로 깨는 경우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거나 움직임이 제한된 경우

통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팔에 힘이 빠지거나 저리는 증상이 동반될 경우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정형외과 또는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

어깨 통증은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화되거나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어깨 기능 회복과 통증 완화의 지름길입니다.

지금 느끼는 어깨 통증, 그냥 넘기지 마시고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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