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진단 방법: 팔이 안 올라간다면 정확한 검사부터 시작합니다

오십견 진단 방법: 팔이 안 올라간다면 정확한 검사부터 시작합니다

오십견 진단 방법: 팔이 안 올라간다면 정확한 검사부터 시작합니다

어깨가 아프고 움직이기 불편하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일 수 있습니다.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기도 하지만,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관절이 굳고 회복에 1~2년 이상 걸릴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정확한 진단이 치료의 첫걸음이며, 다른 어깨 질환과 구분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십견의 진단 방법과 검사 과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오십견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오십견은 환자의 증상, 신체 검사, 영상 검사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진단합니다.

다른 어깨 질환들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1. 문진 (병력 청취)

가장 먼저 환자의 통증 발생 시기, 양상, 악화 요인 등을 확인합니다.

언제부터 어깨가 아팠는지

어떤 동작에서 불편함이 느껴지는지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지

이전에 외상이 있었는지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 등 동반 질환이 있는지이러한 문진은 오십견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첫 단계입니다.

2. 이학적 검사 (어깨 관절 가동범위 검사)

오십견의 대표적인 특징은 능동적, 수동적 어깨 움직임 모두 제한되는 것입니다.

팔을 스스로 들어올릴 때(능동 운동) 뿐 아니라,검사자가 도와줘도 잘 올라가지 않을 경우(수동 운동) 오십견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가장 제한되기 쉬운 동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팔을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

팔을 뒤로 돌려 허리 쪽으로 보내는 동작

바깥쪽으로 팔을 회전시키는 동작

※ 회전근개 파열이나 석회성 건염은 능동 운동은 제한되지만 수동 운동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점이 오십견과의 감별 포인트입니다.

3. X-ray (방사선 검사)

X-ray는 관절염, 석회성 건염, 골절, 탈구 등 골격계 이상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십견 자체는 X-ray에서 명확하게 보이지 않지만, 다른 질환을 배제하고 감별 진단을 위해 꼭 필요한 기본 검사입니다.

4. 초음파 검사

초음파 검사는 회전근개 손상, 힘줄 염증, 점액낭염 등의 연부 조직 이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오십견과 증상이 유사한 회전근개 파열과의 감별 진단에 특히 유용합니다.

회전근개가 정상이나 움직임이 제한된 경우 → 오십견 가능성↑

회전근개 파열이 발견될 경우 → 다른 치료 접근 필요

5. MRI (자기공명영상 검사)

MRI는 어깨 관절의 연부 조직, 인대, 근육, 관절낭 상태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 시행됩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만성적으로 지속될 때

회전근개 파열 등 다른 병변이 의심될 때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할 때

MRI에서 관절낭이 두꺼워지거나 유착된 모습이 확인되면 오십견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오십견 진단의 핵심은 '감별 진단'입니다

오십견은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 어깨충돌증후군, 경추 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팔이 아프다”, “팔이 안 올라간다”는 이유로 자가 진단하지 않고,전문의의 문진과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결론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수 있지만,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 없이 방치하면 기능 제한과 통증이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문진 + 관절 가동범위 검사 + 영상 검사(X-ray, 초음파, MRI)를 통해

다른 질환과 감별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어깨 통증이 계속되고 팔을 움직이기 어렵다면,지금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오십견 증상, 단순한 어깨 통증과는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