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관절 유합술(Ankle Arthrodesis) │ 심한 발목관절염의 확실한 해결책

심한 발목 통증으로 걷기가 힘들고, 약물·물리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마지막 치료 단계로 고려되는 수술이 바로 족관절 유합술(Ankle Arthrodesis)입니다.
이 수술은 손상된 발목관절을 하나로 고정(fusion) 하여 통증을 제거하고,안정된 보행 기능을 회복시키는 근본적인 치료법입니다.
🦶 족관절 유합술이란?
족관절은 경골(Tibia) 과 거골(Talus) 이 맞닿아 보행 시 체중을 지탱하는 매우 중요한 관절입니다.
퇴행성 변화, 외상, 류머티즘, 감염 등으로 연골이 손상되면 통증·변형·불안정성이 생기게 됩니다.
족관절 유합술(Ankle Arthrodesis) 은
이 손상된 관절면을 제거하고, 경골과 거골을 나사·금속판·핀 등으로 고정하여 하나의 뼈처럼 붙게 만드는 수술입니다.
💡 목표는 ‘움직임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통증 없는 안정된 발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 수술 적응증과 금기증
적응증
-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중증 발목
관절염
- 외상 후 관절 변형 및 불안정성
- 류머티즘성 관절염의 말기 단계
금기증
- 심한 혈류 장애(당뇨병성 족부 포함)
- 광범위한 감염
- 양측 족관절 손상 시 (보행 제한 우려)
💡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 활동량이 적은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 수술 방법
족관절 유합술은 접근 방법과 고정 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뉩니다.
① 개방성 유합술(Open Arthrodesis)
전방 또는 외측 절개를 통해 손상된 연골 제거 후
나사, 금속판으로 경골과 거골을 고정
교정 각도를 세밀하게 조절 가능
② 관절경 유합술(Arthroscopic Arthrodesis)
1cm 내외의 작은 절개를 통해 관절경으로 내부를 보며 수술출혈과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름
변형이 심하지 않은 환자에게 적합
③ 삼중 유합술(Triple Arthrodesis)
거골하관절, 거주상관절, 입방골관절까지 포함해 고정
변형이 심하거나 불안정성이 큰 경우에 시행
🩺 수술 과정 요약
1️⃣ 척추 또는 전신마취 하에 절개
2️⃣ 손상된 연골과 관절면 제거
3️⃣ 뼈 접촉면을 밀착시킨 뒤 금속 나사 또는 플레이트로 고정
4️⃣ 필요 시 자가골 또는 인공골 이식
5️⃣ 봉합 후 석고 고정
💡 수술 시간은 약 90분~120분이며,
골유합까지는 평균 8~12주가 소요됩니다.
💡 즉, 젊고 활동적인 환자에게는 인공관절(TAR), 고령자나 심한 변형 환자에게는 유합술이 더 적합합니다.
🦵 수술 후 재활 및 회복 기간
0~2주
석고 또는 부목 고정, 절대 안정
2~6주
비체중 부하 휠체어 이동, 상처 관리
6~12주
부분 체중 부하 시작, X-ray로 유합 확인
3~6개월
완전 체중 부하 가능, 근력·보행 훈련 시작
6개월 이후
정상 보행, 스포츠 활동 일부 가능
💡 골유합이 완료되면 통증은 거의 사라지고 안정된 걸음이 가능합니다.
✨ 장점과 단점
장점
✅ 통증 완화 효과 탁월
✅ 수술 후 재발률 낮음
✅ 인공관절보다 내구성 높음
✅ 불안정한 관절 정렬 교정 가능
단점
⚠️ 관절 운동 소실
⚠️ 장기적으로 인접 관절(중족, 거골하관절) 부담 증가 가능
⚠️ 양측 유합 시 보행 불편감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관절을 고정하면 걷기 힘들지 않나요?
A. 대부분의 환자는 유합 후에도 자연스러운 보행이 가능합니다. 발목이 고정되더라도 중족부와 무릎 관절이 이를 보상하기 때문입니다. Q2. 수술 후 언제 걸을 수 있나요?
A. 보통 수술 후 6~8주 후부터 부분 체중 부하가 가능하며, 완전 보행은 3개월 이후 가능합니다.
Q3. 금속 고정물은 제거해야 하나요?
A. 대부분의 경우 평생 유지 가능합니다. 불편감이나 감염 시에만 제거합니다.
✅ 결론
족관절 유합술은 통증이 심한 말기 발목관절염 환자에게 가장 확실하고 예측 가능한 치료법입니다.
관절의 움직임은 일부 제한되지만, 통증 없이 안정적인 보행이 가능하며 재발률이 낮고 장기적인 결과가 우수합니다.
👣 “움직이지 않는 대신, 통증 없는 발을 만든다.” 이것이 족관절 유합술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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