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 파열 (Rotator Cuff Tear): 원인, 증상 및 치료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통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네 개의 근육과 힘줄이 손상된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스포츠 활동이나 반복적인 움직임이 많은 직업군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이 질환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1. 회전근개 파열의 정의와 원인
회전근개(rotator cuff)는 어깨 관절의 움직임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네 개의 근육(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과 그 힘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힘줄들이 손상되거나 찢어질 때 회전근개 파열이 발생합니다.
주요 원인
과사용(반복적인 움직임)
무거운 물건을 반복해서 들어 올리거나, 팔을 자주 위로 올리는 작업이 원인입니다.
테니스, 야구, 수영 같은 운동선수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외상성 손상
낙상이나 교통사고 등 외부 충격으로 회전근개가 갑자기 파열될 수 있습니다.
노화 및 퇴행성 변화
나이가 들면서 회전근개의 힘줄이 약해지고, 작은 자극에도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견관절 불안정성
어깨 관절의 불안정으로 인해 힘줄이 반복적으로 손상되며 파열이 발생합니다.
2. 회전근개 파열의 증상
통증: 어깨와 팔 상부에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하며, 특히 팔을 들어 올릴 때 심해집니다.
힘 약화: 팔을 들거나 물건을 잡는 데 힘이 빠집니다.
야간 통증: 특히 자는 동안 통증이 심해져 수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움직임 제한: 팔을 위로 들어 올리거나 돌리는 동작이 제한됩니다.
어깨 소리: 팔을 움직일 때 어깨에서 딱딱하거나 갈리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3. 회전근개 파열의 진단
회전근개 파열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진단 방법을 활용합니다.
의학적 검사: 어깨의 움직임 범위와 근력 검사를 통해 초기 평가를 합니다.
초음파 또는 MRI: 힘줄 손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MRI는 특히 파열의 위치와 크기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X-ray 검사: 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지만, 힘줄 손상 자체는 X-ray로 보이지 않습니다.
4. 회전근개 파열의 치료법
1) 비수술적 치료
파열 정도가 경미한 경우 비수술적 치료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휴식: 손상 부위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충분히 휴식합니다.
냉찜질 및 소염제: 통증과 염증을 줄이기 위해 냉찜질과 소염제를 사용합니다.
물리치료: 근육과 관절의 가동 범위를 회복하기 위해 물리치료를 진행합니다.
주사 치료: 스테로이드 주사나 히알루론산 주사를 통해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2) 수술적 치료
파열 정도가 심하거나 비수술적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관절경 수술: 작은 절개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파열된 부위를 봉합합니다. 회복 속도가 빠르고 흉터가 작습니다.
개방형 수술: 큰 파열이나 힘줄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 개방형 수술을 통해 힘줄을 재건합니다.
5. 회전근개 파열 후 재활과 회복
수술 후 또는 비수술 치료 후 재활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깨의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재활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초기 회복 단계:
수술 후 4~6주 동안은 팔걸이를 사용해 어깨의 움직임을 제한합니다.
통증 조절을 위해 냉찜질과 소염제를 사용합니다.
가동 범위 회복 단계:
수술 후 6~12주부터 물리치료사가 어깨의 가동 범위를 점차 늘리기 위한 운동을 도와줍니다.
근력 강화 단계:
3개월 이후부터 근력 강화 운동을 시작하며, 어깨 근육과 힘줄을 강화합니다.
일상생활 복귀 단계:
6개월 이후에는 대부분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지만, 무리한 운동이나 작업은 피해야 합니다.
6. 회전근개 파열의 예방 방법
스트레칭과 준비 운동: 운동 전후에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힘줄을 유연하게 만듭니다.
바른 자세 유지: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 사용 시 어깨가 긴장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과도한 운동 피하기: 무리한 어깨 운동이나 반복적인 동작을 피합니다.
정기적인 근력 강화 운동: 어깨 근육을 강화해 관절과 힘줄을 보호합니다.
7. 결론
회전근개 파열은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거나 어깨 기능이 심각하게 제한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초기 증상을 무시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수술적 치료와 재활을 통해 회복이 가능하지만,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 올바른 자세와 규칙적인 스트레칭을 생활화하고,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로 통증을 줄이고, 어깨 건강을 회복해 일상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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