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유착성 관절낭염, Frozen Shoulder): 원인, 증상 및 치료
오십견은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이라고도 불리며,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과 유착이 발생해 어깨가 뻣뻣해지고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입니다.
주로 40~60대에 많이 발생해 '오십견'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발병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은 초기 관리와 꾸준한 재활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1. 오십견의 원인과 위험 요인
1) 주요 원인
관절낭 염증: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관절낭이 두꺼워지고 유착이 발생합니다.
관절 사용 부족: 어깨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거나 특정 부상을 방치하면 유착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2) 위험 요인
나이와 성별: 40~60대 중장년층에게 주로 발병하며, 여성에게서 더 흔히 나타납니다.
기저 질환: 당뇨병,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은 오십견의 위험이 높습니다.
어깨 부상 후 회복 부진: 회전근개 파열이나 골절 후 어깨를 제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의 비활동: 수술 후 장기간 어깨 사용을 제한했을 경우 유착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2. 오십견의 증상
1) 단계별 증상 진행
오십견은 다음과 같은 세 단계로 진행됩니다.
동결 전 단계 (통증기)
이 단계는 약 2~9개월 동안 지속됩니다.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하고,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집니다.
어깨가 점차 뻣뻣해지기 시작합니다.
동결 단계 (강직기)
약 4~12개월 동안 어깨의 움직임이 크게 제한됩니다.
통증은 줄어들지만 팔을 위로 들어 올리거나 회전시키기 어렵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옷 입기, 머리 빗기 같은 동작이 힘들어집니다.
해빙 단계 (회복기)
이 단계는 6개월에서 2년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점차 어깨의 움직임과 가동 범위가 회복됩니다.
통증이 완화되고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2) 주요 증상
어깨의 통증과 움직임 제한
팔을 위로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히기 어려움
특정 동작에서 극심한 통증
야간 통증으로 인한 수면 장애
3. 오십견의 진단
임상 진단: 환자의 증상을 평가하고 어깨 움직임의 범위를 측정합니다.
X-ray: 다른 질환과의 구분을 위해 사용되며, 뼈의 문제를 확인합니다.
MRI: 힘줄이나 근육 손상을 감별하기 위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 관절낭의 두께와 염증 상태를 확인합니다.
4. 오십견의 치료와 관리 방법
1) 비수술적 치료
대부분의 오십견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합니다.
약물 치료
소염 진통제(NSAIDs)를 사용해 통증과 염증을 줄입니다.
심한 통증의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 및 재활 운동
스트레칭 운동: 어깨의 가동 범위를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운동을 진행합니다.
온열 치료로 근육을 이완한 후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효과적입니다.
냉온 찜질 요법
초기에는 냉찜질로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고, 이후 온찜질을 통해 혈류를 증가시켜 회복을 촉진합니다.
2)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을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관절경 유착박리술: 관절경을 이용해 유착된 조직을 제거합니다.
수동 관절 조작술: 전신마취 후 의사가 어깨를 움직여 유착된 부분을 풀어줍니다.
5. 오십견 재활과 회복
오십견의 회복 과정에서 꾸준한 재활 운동이 중요합니다. 치료 후에도 어깨의 가동 범위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스트레칭이 필요합니다.
가벼운 일상 동작부터 시작: 팔을 앞으로 들어 올리거나 돌리는 연습을 꾸준히 합니다.
어깨 근육 강화 운동: 점진적으로 근력을 강화해 재발을 방지합니다.
재발 예방: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작은 통증에도 적극적으로 관리합니다.
6. 오십견의 예방 방법
규칙적인 스트레칭: 어깨를 자주 움직여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합니다.
바른 자세 유지: 컴퓨터 사용 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장시간 사용을 피합니다.
적절한 휴식과 활동 균형: 무리한 운동을 피하되, 어깨를 너무 사용하지 않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어깨 부상 예방: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어깨 대신 다리와 허리 근육을 사용합니다.
7. 결론
오십견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회복될 수 있지만, 적극적인 관리가 없으면 회복이 더디거나 만성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며, 재활 운동과 스트레칭이 회복의 핵심입니다.
어깨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움직임 제한이 느껴질 경우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생활 습관과 예방 운동을 통해 어깨 건강을 유지하고 오십견 발생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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